세미 매트로 어느 정도 촉촉한 매트라 바르기 쉬웠으나 매트한 표현을 원한다면 파우더 처리를 해줘야 한다.

 모공 커버와 트러블 커버는 중에서 중상 정도라고 느껴졌다. 갈색으로 색이 진한 트러블은 어느 정도 보였다.

 눈물과 손가락으로 톡톡 치는 것에 약했다. 손가락으로 톡톡 쳐도 몇 번 친 부분은 무너지는 것이 가까이에서 보면 티날 정도였으며, 눈물에 특히 약해서 눈 아래 화장은 다크서클이 다 보일 정도로 아예 지워져 있었다.

 그 외에도 각질 부각, 뭉침이 있었다. 크게 티나지는 않았으나 가까이에서는 제법 보이는 수준이었다. 상중하로 따지면 중. 건조한 눈가와 볼, 그리고 입가, 코 아래와 턱에서 보였다. 코 옆 끼임도 보였다.

 이때 티슈로 유분기를 닦아내고 수정화장을 하면 각질 부각과 뭉침이 하 정도로 되고 완벽하게 고쳐지지는 않았다.

 그리고 비가 많이 오는 습한 날에는 뭉침이 특히 심해서 코와 턱이 얼룩덜룩해 보였다.

 퍼프는 글로우 쿠션과 달리 손 쪽에 다른 천이 없어서 완전 요즘 흔히 나오는 양쪽 다 말랑하고 쫀득한 루비셀 퍼프다. 세 손가락 딱 들어가는 크기다. 증정 퍼프 2개도 루비셀 퍼프로 손닿는 부분에 천이 덧대어져 있는데 글로우와는 또 다른 천이었다. 두 손가락은 들어가고도 남는데 세 손가락은 절대 무리인 크기다. 대신 두께는 쿠션 퍼프 2배다.

  주문하고 하루 만에 왔으나 크라프트지에 제대로 돌돌 싸여져서 왔다. 귀여운 꽃 그림이 그려진 상자와 케이스.  마찬가지로 꽃무늬가 그려진 증정 퍼프, 그냥 증정용이 아니라 화려한 꽃무늬가 있어 희소성도 있고 개인적으로 소장 가치도 있다고 느꼈다. 요즘 쿠션 대부분 유광인 가운데 독특한 무광 케이스인데다 어두운 초록색 케이스라 소품 느낌이 나서 귀엽다. 브랜드명과 꽃무늬, 그리고 아래 쿠션 이름은 유광으로 포인트를 줘서 디자인이 단조롭지 않다.